부동산 시장에 뛰어들고 싶지만 용어가 너무 어렵다고 느껴지시나요? 분양권, 선분양, 후분양부터 역세권, 숲세권까지, 부동산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를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봤습니다.
분양과 관련된 용어
1. 분양권
건설사가 아파트를 지을 때 입주할 권리를 판매하는 것. 쉽게 말해, 아직 완공되지 않은 아파트의 ‘예약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분양권을 사면 입주 시점에 새 아파트를 받을 수 있고, 시세가 오르면 프리미엄(웃돈)을 붙여 팔 수도 있어요.
2. 선분양 vs 후분양
- 선분양: 공사 시작 전에 미리 분양을 진행. 건설사는 자금을 미리 확보할 수 있어 부담이 적고, 소비자는 입주까지 2~3년 기다려야 합니다.
- 후분양: 공사가 끝난 후 분양. 즉시 입주 가능하지만, 건설사 입장에선 자금 부담이 커질 수 있어요. 소비자에겐 집을 눈으로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일반분양
재개발·재건축에서 조합원 몫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을 일반인을 대상으로 추첨해 분양하는 것. 청약 경쟁이 치열한 경우가 많죠.
4. 조합원
재개발 지역에 원래 살던 주민 중 새 아파트 입주를 희망해 조합에 가입한 사람. 조합원 분양가는 일반분양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아 혜택이 큽니다.
5. 감정평가(감평)
주택 가치를 매기는 과정. 감정평가 금액이 높을수록 조합원이나 투자자에게 유리합니다.
6. 비례율
기존 집의 감정평가 금액에 비례율을 곱해 새 아파트 비용에서 차감해줍니다. 비례율이 높으면 조합원이 내야 할 추가 부담금이 줄어들어 좋습니다.
청약과 통장 용어
7. 주택청약통장
아파트 분양을 받기 위해 일정 금액과 기간 동안 돈을 넣어둔 통장. 청약 가점이 높을수록 당첨 확률이 올라갑니다.
8. 막통장
‘막 던진다’는 뜻으로, 당첨 여부를 신경 쓰지 않고 그냥 청약을 넣어보는 사람들의 통장.
9. 물딱통장
가점이 높아서 당첨이 거의 확실한 통장. ‘물’(당첨)+‘딱지’(확정)라는 뜻이에요.
분양 유형과 현장 용어
10. 지역주택조합(지주택)
6개월 이상 특정 지역에 거주한 무주택자나 85㎡ 이하 주택 1채 소유자가 모여 조합을 만들어 짓는 주택. 민간분양보다 저렴하지만 리스크도 크니 주의하세요.
11. 민간분양 vs 공공분양
- 민간분양: 일반 건설사가 진행하는 분양.
- 공공분양·공공임대: LH나 SH 같은 공공기관이 주도. 저렴한 가격과 안정성이 장점입니다.
12. 현장
건설현장, 재건축현장, 대지현장 등 부동산 개발이 진행되는 곳을 뜻합니다.
13. 임장
부동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답사하는 것. 초보 투자자라면 임장을 통해 지역 분위기와 시세를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프리미엄과 거래 관련 용어
14. 프리미엄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을 때, 분양권의 미래 가치를 계산해 붙는 웃돈. 예를 들어, 분양가 5억 원짜리 아파트가 시세 7억 원이라면 프리미엄은 2억 원이에요.
15. 전매제한
분양권 거래가 일정 기간(보통 1~2년) 동안 금지된 경우. 이를 위반하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16.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
분양가가 시세보다 높거나 가치가 떨어져 매도자가 오히려 돈을 얹어주는 경우.
17. 무피
프리미엄이 없는 상태. 분양가 그대로 거래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18. 초기 프리미엄(초피)
분양 직후 형성되는 프리미엄. 시장 상황에 따라 높거나 낮을 수 있고, 시간이 지나 마피로 변하거나 대박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19. 매도 vs 매수
- 매도: 부동산을 파는 사람.
- 매수: 부동산을 사는 사람.
20. 손바뀜
부동산 소유자가 자주 바뀌는 것. 손바뀜이 많으면 리스크가 높다고 봅니다.
야시장과 거래 속어
21. 야시장(야장)
청약 당첨자 발표 후(보통 밤 12시 이후) 업자들이 모델하우스 주변에 모여 분양권을 사고파는 도매시장. ‘야장’은 줄임말이에요.
22. 물딱지
야시장에서 갓 나온 프리미엄 물건이나 발표 직전 저렴하게 거래되는 분양권.
23. 계좌따기
분양권 주인이 계좌를 풀지 않으면 대기자가 계약금을 걸 수 없어요. 계좌가 풀리면 선착순 입금으로 거래가 성사됩니다.
24. 장난
부동산 거래 중 사기나 중간 가로채기, 터무니없는 수수료 요구 등을 뜻합니다.
세금과 계약 용어
25. 양도소득세(양도세)
부동산 가치 상승분에 매기는 세금. 세율이 높아 부담이 큽니다.
26. 다운계약
양도세를 줄이려고 실제 거래액보다 낮게 신고하는 이중계약.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돼요.
27. 업계약
미래 양도차익을 줄이기 위해 실제보다 높은 금액으로 신고하는 계약. 역시 세금 가산세 대상입니다.
입지와 생활 용어
28. 역세권
지하철역 등 교통 요지와 가까운 아파트. 편리함 덕에 인기가 많아요.
29. 숲세권
공기 좋고 조용한 숲 근처에 위치한 부동산.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입니다.
30. 종세권
종교시설 근처 물건. 주말 소음이나 교통 혼잡 때문에 기피되는 경우가 많아요.
31. 일조
집에 햇빛이 얼마나 잘 드는지. 남향이라도 앞에 고층 건물이 있으면 일조량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32. 초품아
초등학교가 단지 내에 있거나 가까운 대단지 아파트. 학부모들에게 인기 폭발!
모델하우스와 기타 용어
33. 모델하우스(모하)
분양 전 아파트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견본주택.
34. 하이패스
0~12개월 아기를 동반한 어른 1명이 모델하우스에 줄 서지 않고 입장할 수 있는 혜택. 실용적이죠!
이제 분양권부터 역세권까지 주요 부동산 용어를 알게 되셨죠? 부동산 시장은 정보가 생명이에요. 용어를 익히고 임장을 다니며 실전 감각을 키워보세요.